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이란 인간과 동물의 행동 및 그 행동에 관련된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분야입니다.
행동은 정상적 행동과 비정상적 행동을 모두 포함합니다.
심리학에는 세 가지 얼굴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학에서 가르쳐지는 중요한 학과목이라는 측면입니다.
둘째는 연구 수행 및 행동 자료의 이해를 돕는 과학이라는 얼굴입니다.
셋째는 인간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기술, 지식 및 능력을 응용하는 전문적인 직업이라는 얼굴입니다.
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만큼이나 오래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접하고 있는 세상만큼이나 현대적입니다.
이론적 발전과 연구는 매년 현대 심리학의 얼굴을 바꿔가고 있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은 많았습니다.
1.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
1) 데모크리토스
데모크리토스(Democritus)는 기원전 400여 년 전에 인간의 행동을 몸과 마음의 관점에서 볼 수 있음을 제안하였습니다.
현대의 심리학자들도 생리적 과정과 인지적 과정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모크리토스는 우리의 행동이 외적인 자극에 의해서 영향받는다고 했으며 자유의지 또는 선택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해 논의를 제기한 최초의 사람입니다.
2)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인 "너 자신을 알라"를 기록하여 후세에 심리학적 사고의 표어로서 남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주장은 우리의 감각이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므로 우리의 감각을 통해서는 자신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지각 상의 오류를 많이 범합니다. 즉 지각은 우리에게 불완전한 지식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알기 위해 합리적 사고나 내성법(introspection)을 써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여기서의 내성법은 현대의 심리학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연구 방법으로서, 자신의 정신적 내용을 묘사하는 개관적 접근법을 말합니다.
3) 아리스토텔레스
심리학의 뼈대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기술되었습니다.
그의 저서 중에 [Peri psyches] 즉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본질에 대한 심리학적 사고와 그 시대의 맥락에서 주어지는 관점이 그의 책에 실려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의 행동도 별이나 바다의 움직임처럼 어떤 법칙에 따르는 면이 있다는 사례를 보이면서 주제별로 언급해가고 있습니다. 그 주제들에는 성격, 지각, 사고, 지능, 욕구, 동기, 느낌과 정서, 기억 등이 포함됩니다. 그는 우리 인간이 기본적으로는 즐거움을 찾고 고통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동기부여된다고 했는데, 이것은 현대의 심리 역동 이론 및 학습이론에서 수용되고 있는 견해입니다.
4) Gustav Fechner와 Wilhelm Wundt
현대의 심리학이 하나의 실험과학(experimental science) 또는 실험실 과학(laboratory science)으로서 시작하게 된 출발점을 Gustav Fechner(1801~1887)가 [정신물리학의 기초]를 저술한 1860년으로 보는 견해와, Wilhelm Wundt(1832~1920)가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을 차린 1879년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대체로 후자에 더 많은 지지가 있습니다. Fechner의 경우 물리적 자극이 어떻게 심리적 감각 및 지각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측정하여 그 관계식을 제시하였습니다.
2. 현대심리학의 역사에서 등장하는 여러 학파
1) 구조주의
마음의 구조, 즉 기본요소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학파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마찬가지로 Wundt는 마음도 자연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므로 빛, 열, 피의 흐름과 같이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빛과 소리가 제시될 때 어떻게 느끼는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술하기 위해 의식의 안을 들여다보는 것, 즉 내성을 하였습니다.
2) 기능주의
의식경험의 기본요소보다는 마음의 사용 또는 기능을 강조하는 학파입니다. 19세기말에 William James(1842~1910)는 의식경험과 행동 사이의 관계에 강조점을 두고 심리학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점을 수용하였습니다.
기능주의에서는 의식경험이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가에 주의하였고, 내성을 보완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행동을 관찰하는 방법도 사용하였습니다.
3) 행동주의
속마음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을 연구대상으로 하자는 학파입니다.
Watson은 심리학이 물리학이나 화학처럼 자연과학이 되려면 연구대상을 환찰가능하고 측정가능한 사건, 즉 외적인 행동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Watson은 기능주의자들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심리학에서의 학습은 환경의 자극에 대해 측정가능한 반응의 학습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4) 형태주의
지각된 내용을 하나의 전체로 통합하고 분리된 자극들을 의미 있는 유형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경향을 강조하는 학파입니다. 이 학파에는 Max Wertheimer(1880~1943), Kurt Koffka(1886~1941) 그리고 Wolfgang Kohler(1887~1967)가 있으며
이들은 지각에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지각이 사고 및 문제 해결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였습니다.
행동주의자와는 달리 형태주의자들은 외적인 행동만 가지고는 인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구조주의자들과도 다른 점은 인간의 지각, 정서 또는 사고 과정을 기본요소의 입장에서만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각은 부분의 합보다 큰 전체인 것이므로 형태주의자들은 정보의 조각들이 그 맥락을 포함하여 어떻게 통합된 전체로서 지각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5) 정신분석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무의식에서의 동기와 갈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파입니다.
정신분석은 Sigmund Freud(1856~1939)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으며, 그 배경과 접근에 있어서 다른 학파들과 아주 다릅니다. Freud는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의식적 사고보다는 무의식의 과정, 특히 원초적인 성충동과 공격성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무의식, 꿈의 해석 등이 모두 정신분석에서 영향을 받아 일상생활에서 등장하는 용어들입니다.
오늘은 심리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봤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더 유용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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