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ud의 정신 역동 이론은 인간의 행동과 성격은 무의식적 충동과 내적 갈등에 의해 주도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이론은 인간의 마음을 무의식, 총체적 의식, 의식의 세 부분으로 나누고, 무의식적 욕구와 본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Freud는 이러한 내적 갈등이 어린 시절의 경험과 성격 발달 단계를 토대로 형성된다고 보고, 이를 통해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탐색하고자 했습니다.
1. 성격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성격이라는 단어는 앞의 일화에서의 의미와 상당히 유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이 세계, 특히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일반적인 양상 즉, 어떤 개인이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흥분을 잘하는지 차분한지, 말쑥한지 지저분한지, 관대한지 엄격한지 등을 말합니다. 즉, 성격이란 개인이 환경에 따라 반응하는 특징적인 양식으로서, 타인과 구별되게 하는 독특하고 일관성 있는 사고, 감정 및 행동방식의 총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몇 년 동안 단 한 번 난폭한 행동을 했다고 해서 우리는 그를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즉, 성격은 그 개인에게 있어서 특징적입니다.
아울러 성격은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 관찰된 행동이나 사고들을 토대로 하여 추리된 경향성을 뜻합니다.
또한 성격은 독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성격은 상황의 변화나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행동과 사고에서 비교적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끝으로 성격은 수많은 성격특징들의 단순한 조합이 아니라, 개인이 그 특징들을 조작하여 총체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격이론이란 사람들의 일반적인 행동방식에서의 차이를 묘사, 설명하려는 체계적인 시도입니다.
성격이론가들은 성격이론을 통해서 "어떤 성격특질이 가장 중요한지", "특질 간에 있을 수 있는 관계 및 양상들을 각 개인들이 가지게 되는 과정은 무엇인지", 그리고 " 이 특질들을 바꿀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심리학의 다른 영역들과 달리 성격 이론의 경우 인간 전체가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에 매우 넓은 영역에 걸쳐 있고, 아마도 심리학에서 가장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격이론들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① 행동의 기저에 깔려 있는 동기력이나 추동
② 환경을 해석하고 행동을 결정하게끔 하는 정신구조나 정신의 구성요소
③ 개인의 성격이 동기와 정신구조에 있어서 타인과 구별될 수 있는 방식
④ 그러한 차이가 태어나서부터 성인까지 발달하는 방식
따라서 완벽한 성격이론이란 동기, 인지, 개인차 그리고 발달이론 이런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것입니다.
성격이론들을 분류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그 이론의 개념들이 사영하는 근거의 종류에 따르는 것입니다.
먼저, 임상적 현상에 기초한 이론들입니다. 이것은 주로 심리치료가에 의해 제안되었는데, 그들은 내담자의 내면에 관한 그들의 경험과 통찰에 관한 지식을 이론의 기초로 사용합니다.
실험에 기반한 이론들은 주로 실험적 도구들을 통해 인간의 학습, 인지, 사회적 영향과 같은 전통적인 문제들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러한 자료들로부터 성격이론들을 전개시켜 나갑니다. 여기에는 사회학습이론이 대표적입니다. 학습이론에서는 대부분의 행동을 자극에 대해 학습된 반응으로 간주하므로, 행동이 이루어지는 상황 또는 자극조건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개인 간의 성격차이도 각 개인이 경험한 환경조건의 차이에서 비롯한 행동 및 사고양식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Freud에게서와 같은 성격구조란 상정되지 않으며, 성격 역시 마치 습관처럼 조건화에 의해 가변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심리검사에 기반한 이론들은 질문지나 통계적 절차를 통해 결과를 종합하고 분석하는 연구자들에 의해 발전되었습니다. 특질이론이 여기에 기반한 경우입니다. 즉, 성격이란 각 개인이 가진 특정한 성격요인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 요인들의 결합이나 변화과정이 성격의 역동적 변화를 나타낸다고 봅니다.
2. Freud의 정신역동이론
Freud는 심리치료와 성격이론에서 임상적인 접근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말 젊은 신경의학자로서 Freud는 자신의 환자들이 늘어놓는 불평의 대부분이 기질적인 질병이 아니라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정신적 갈등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통찰에 기반하여 심리치료와 성격이론을 발전시켰는데 이를 정신분석이라고 불렀습니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서로 갈등상태에 있는 무의식적인 힘과 아동의 초기 경험을 강조하게 됩니다. 또한 이 이론은 무의식으로 작용하는 정신적인 힘을 강조하므로 정신역동이론으로도 불립니다.
1) 무의식적 동기에 대한 생각
Freud 이론의 가장 근본적인 생각은 행동의 주요한 원인이 무의식적 정신 속에 깊이 잠재되어 있고, 이 무의식적 정신은 개인의 의식적인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결코 의식에 의해 인지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자기의 행동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결코 그 행동의 참된 동기적 원인이 아닙니다. 이러한 생각을 예증하기 위해서 Freud는 일상행동과 "최면 후 상태의 주장" 사이의 유사성을 비유로 들었습니다.
Freud에 의하면 이 비유는 우리의 일상행동의 기저에 깔려있는 의식적 이유와 무의식적 이유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우리의 무의식적 정신에 놓여 있고, 우리가 속고 있는 의식적인 이유란 우리의 행위를 자신과 타인에게 정당화하기 위해 고안된, 그럴듯하지만 사실이 아닌 합리화인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이유들이 의식적인 거짓말은 아니지만, 우리는 의식적으로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행동, 느낌, 생각은 우연이나 실수인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의식하지 못한 무의식 속의 어떤 원인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Freud는 이것을 심적 결정론이라고 불렀습니다.
2) 동기적 힘으로서의 성과 공격성
Freud 이론에서 무의식적 동기의 원천은 최면술사의 명령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원천은 내부에 있으며,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추동입니다.
Freud에 따르면, 이 본능적인 추동을 이루는 것이 리비도입니다.
그는 특히 성추동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를 중요한 쾌락추구와 인생추구의 추동으로 광범위하게 해석했습니다.
이 추동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사회의 명령에 반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추동의 기저에 깔려있는 리비도는 본능적인 힘을 겉으로는 성적이지 않은 많은 사고나 행동으로 동기화하는 방식으로 그 표현양상을 달리하여 나타납니다.
또한 Freud는 공격성의 추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는데, 성추동과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제되어야 하고, 다른 형태의 행동으로 나타나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Freud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 행동의 상당수는 성과 공격성의 위장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무의식적 정신은 일치하지 않는 지식으로부터 의식적 정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행동을 위장시킵니다.
3) 무의식의 형태 : 자유연상, 꿈, 실수
Freud는 환자의 행위와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 정신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정의상 무의식이라는 것이 환자가 말할 수 없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요?
Freud는 환자의 말과 기타 관찰가능한 행동들의 어떤 측면을 분석함으로써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이론이 정신분석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가 사용한 기법은 환자의 행동을 무의식의 단서로서 취급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탐정처럼, 그는 단서들과 조각들을 한데 모아 환자의 의식적 사고 및 행동의 무의식적 원인에 대해 의미가 통하는 일관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단서 가장 유용한 것일까요?
의식적인 정신은 항상 관습적인 논리에 부합하도록 행동하려 하기 때문에, Freud는 가장 덜 논리적인 사고와 행동의 요소들이 무의식의 단서로 최적임을 추론하였습니다. 그것들은 의식에 의해 상대적으로 덜 변형된 상태로 무의식의 요소들을 표상할 것입니다.
이러한 단서들이 흘러넘치도록 하기 위해서, Freud는 자유연상 기법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는 환자에게 등을 대고 누워 긴장을 이완시키도록 하고, 관습적인 논리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그것이 아무리 말이 안 되는 것일지라도 의식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이미지를 보고하도록 하였습니다.
Freud는 환자에게 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는 기법도 사용했습니다.
Freud 이론에 따르면, 꿈은 자유연상의 가장 순수한 활동입니다. 잠자는 동안에 대개 관습적인 논리는 사라지며 무의식적 생각을 억누르던 힘은 약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꿈속에서도 무의식은 부분적으로 왜곡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Freud는 꿈의 잠재된 내용과 표현된 내용을 구분하였습니다.
잠재된 내용은 꿈의 근원적이며 무의식적인 내용이고, 표현된 내용이란 꿈꾼 사람에 의해 기억되고 의식적으로 경험한 꿈 그 차체입니다.
무의식의 형태를 알아보는 또 다른 방법은 실수, 특히 모든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실언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Freud의 입장에서 보면, 실수는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무의식적 소망의 표현입니다.
마찬가지로, Freud는 망각 역시 의미 있는 것으로 믿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이전엔 잘 알고 있던 단어나 구절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무의식적인 동기가 의식적인 정신을 그 단어나 구절과 연관된 어떤 생각으로부터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4) 정신의 분화 : 본능, 자아, 초자아
환자의 정신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러 가지의 갈등을 설명하기 위하여, Freud는 정신이 세 가지 갈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입니다.
원초아는 Freud 이론에서 에너지의 기본적인 원천입니다.
그것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추동의 집합이며, 추동을 충족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입니다.
원초아는 철저하게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쾌락원칙에 따라 움직입니다. 원초아에게 있어서 현실에 대한 인식도 상관이 없습니다. 만일 원초아가 충족시키기 어려운 소망을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단지 상상을 통해서만 충족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실과 환상이 구별되지 않는 사고의 형태를 Freud는 일차과정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과 가장 가까운 사고를 경험하는 것은 꿈인데, 거기서 일차과정적인 사고는 가장 덜 왜곡된 형태로 의식에 출현합니다.
자아는 유아기 때 원초아의 부산물로 발달합니다.
그것은 개인이 환경에 합리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정신의 한 부분입니다.
자아는 현실원칙에 따라 움직이는데, 현실원칙이란 소망은 충족을 위한 수단이 환경에서 이용가능할 때만이 충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아는 개인의 현실이해와 논리능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Freud는 자아의 사고유형을 환경의 의식적인 지각과 논리적인 사고에 관련된다고 하여 이차과정이라고 불렀습니다.
초자아는 아동초기 때 원초아의 또 다른 부산물로 발달합니다.
그것은 사회도덕규칙의 내면화된 표상으로, 주로 아동이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획득합니다.
그것의 목적은 충족수단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추동의 충족을 억누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초자아가 가지고 있는 주요한 무기는 죄책감을 만들어서 쾌락을 좇는 원초아나 평화를 바라는 자아 모두 물러서도록 하는 능력입니다.
아마도 당신은 당신이 실제로는 수행하지 않은 실험을 마치 할 것처럼 자료를 조작하여 유명한 심리학자가 되고 싶을 수도 습니다. 당신의 원초아는 그것을 승인할 것이며, 자아는 그것을 커다란 벌 받지 않고 해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를 단지 생각한 것만으로도 당신의 초자아는 강한 죄책감을 만들려고 할 것이며, 항상 평온을 위해 노력하는 자아는 초자아가 움직이기 이전에 당신의 이러한 마음을 없애려 할 것입니다.
5) 불안의 정신역동적 해석
Freud 모형에서 자아는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가장 직접적으로 통제합니다.
자아는 자기에게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서로 다른 힘들의 요구를 모두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그러한 통제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세 가지 서로 다른 힘들은 불안을 만들어냄으로써 그들의 요구를 발휘하는데 여기서 불안이란 Freud에 의하면, 자아가 느끼는 절박한 두려움에 수반된 불쾌함입니다.
현실세계는 뱀에게 물리거나 직장이나 수입이 위협스러울 정도로 박탈되는 것과 같은 실제 위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초아는 만일 통제되지 않는다면 개인을 자기 파괴적으로 행동하게끔 할 수 있는 강력한 충동과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자아 역시 만일 도덕적 구조를 어긴다면 죄책감으로 무력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자아에게 부과합니다.
Freud는 이렇게 서로 다른 세 가지 근원으로부터 파생되는 불안들을 다르게 이름 붙였습니다.
현실불안은 현실세계의 위협에 대한 자아의 두려움이고, 신경즉적 불안은 원초아의 비합리적인 소망에 대한 자아의 두려움이고, 도덕적 불안은 초자아가 만들어내는 죄책감에 대한 자아의 불안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자아는 이러한 불안들을 어떤 방식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까요? 그것은 현실적인 문제해결의 경우와 마찬가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경우, 자아는 방어기제라고 불리는 자기기만을 통해 불안을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6) Freud 이론에서의 성격발달
Freud에 의하면 생후 첫 5~6년 동안에 개인은 자신의 성격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몇 개의 심리성적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생후 첫 1년은 주로 입술이나 구강에 자극이 주어지면 쾌락을 느끼고, 다음 1년 남짓한 시기에는 변을 참거나 배출하는 데서 쾌락을 느끼고, 그다음 약 2년여의 기간 동안에는 주로 자신의 성기를 만지거나 성적인 공상을 하는 데서 만족을 느낍니다. 이어서 자기 신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환경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는 데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사춘기와 더불어 신체적, 성적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이성이 중요한 관심 대상으로 대두되는 것입니다.
Freud는 심리성적 발달의 어느 단계에서 욕구가 지나치게 충족되거나 좌절되는 경우, 이 경험은 그의 성격발달에 지울 수 없는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로이드의 정신역동 이론은 우리 내면을 탐구하는 끝없는 여정입니다. 오늘의 주제가 여러분의 생각을 자극했기를 바라며,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긴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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